제임스 최 주한호주대사와 간담회를 가졌다

제임스 최 주한호주대사 
“한국은 ‘테크놀로지-소프트파워’ 접목한 장점 많아”   

1-4일 육군 1군단(군단장 안영호)에서 병영체험을 마친 2018 호주대학 미디어전공학생 방한 연수생들은 5일(목)부터 언론사와 정부 기관, PR 기업을 방문하며 한국 언론계 현황과 문제점 등에 대한 이해를 넓혔다.  

연수생들은 이날 한국언론진흥재단, 조선일보/TV조선, JTBC, 주한호주대사관, 미디컴(medicom) 순으로 강행군을 했다. 

한국언론진흥재단(KPF, 이사장 민병욱)에서는 독립신문(1896년 발간)부터 현재의 한국 신문방송계 역사와 현황을 브리핑 받았다. 이어 언론진흥재단이 영국 옥스퍼드대학교 부설 로이터저널리즘연구소와 공동연구해 매년 발간하는 <디지털뉴스 리포트 2018>를 토대로 국내외 비교 현황에 대해 설명을 들었다.  

JTBC 뉴스룸 스튜디오

한국의 뉴스 신뢰도는 조사 대상 37개국 중 최하위로 지난해에 이어 여전히 꼴찌로 평가됐다. 한국의 인터넷 응답자는 25%만이 “항상 대부분의 뉴스를 신뢰한다”고 밝혔다. 한국(25%), 그리스(26%), 헝가리(29%), 말레이시아(30%) 등이 뉴스 신뢰도 하위 그룹을 형성했다. 상위그룹엔 핀란드(62%), 포르투갈(62%), 브라질(59%), 네덜란드(59%), 캐나다(58%), 덴마크(56%) 순이었다. 호주(50%)는 37개국 중 12위였다. 

연수생들은 조선일보에서 편집국(기자 300여명 근무)과 한국내 최대 규모인 인쇄설비(시간당 20만부) 등을 견학했고 TV조선의 주조종실과 부조종실, 뉴스룸 등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이어 보드룸에서 최우석 편집국 미래기획부 에디커가 유창한 영어로 조선일보 미디어그룹을 소개하고 Q&A 시간을 가졌다. 최 에디터는 졸업 후 진로와 관련, 기자 역할에 수반되는 사회적 책임감과 현실적인 대우 등 어려움이 많다는 점을 설명하며 기자를 할 경우, 각오를 새롭게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연수생들은 조선일보 구내식당에서 점심을 함께하며 한국내 직장 문화를 체험했다.

최우석 조선일보 미래기획부 에디터

마포구 상암디지털단지에 있는 JTBC에서는 홍보관, 최첨단의 뉴스룸, 주조종실, 부조종실 등을 견학한 학생들은 방송국의 규모와 관계자들의 활기찬 모습에 고무된  반응을 보였다.

주한호주대사관에서 간담회에서 제임스 최 대사는 연수생들에게 호한 관계의 중요성, 양국 교역과 인적 교류, 아시아 전문가를 만들기 위한 이니셔티브인 호주 정부의 ‘뉴콜롬보플랜’ 등을 설명했다. 최 대사는 “한국은 IT 테크놀로지와 K팝 등 소프트파워를 접목한 분야에서 신상품 개발 등 강점이 있다”고 강조했다. 또 연수생들에게 거주지의 연방 지역구 의원들을 통해 정책에 대한 제안 등 적극적으로 관심을 표명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권유했다. 

한국언론진흥재단

연수생들은 한국내 최대 PR(Public Relation) 회사인 미디콤(medicom)을 방문해 한국 PR 산업에 대해 설명을 들었다. 호주동아일보 기자 출신인 권기정 미디콤 부사장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연수생들과 간담회를 가졌고 함께 저녁 식사를 하며 화기애애한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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