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 누출 사고로 폐쇄된 마틴 플레이스

시드니 시티 중심부인 마틴 플레이스에서 대규모 가스가 누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6일 밤 10시 30분에 발생한 이 사고로 반경 200m 이내의 도로 및 상점이 폐쇄됐고, 주민들이 대피하는 등 극심한 혼란을 빚고 있다.

이번 가스 누출 사고는 인근 캐슬레이 스트리트(Castlereagh street) 공사 중 대형 가스관을 뚫으면서 일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NSW 소방서 폴 존스톤 소방청장은 “가스 누출이 위험 수준에 달해 인근 주민에 대한 대피령을 내렸다”며 “누출 가스와 공기가 일정 부분 혼합하면 대형 폭발이나 화재로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또 교통관제센터의 데이비드 라이트 씨도 “만약의 가스폭발에 대비해 이 지역을 피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번 가스 누출로 7일 오후까지 마틴 플레이스 역에 기차가 정차하지 않고 있으며, 버스도 이 지역을 우회하고 있다.

또 캐슬레이 스트리트, 엘리자베스 스트리트(Elizabeth Street), 맥쿼리 스트리트(Macquarie Street), 필립 스트리트(Phillip Street)의 일부 구간이 폐쇄된 상태로 자동차 진입이 금지되고 있다.

한편 관련 당국은 7일 오전 성명에서 수리 작업에 10-12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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