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타운의 22번지 캔스데일 애비뉴(Cansdale Avenue) 단독주택이 60-66만 달러에 매물로 나왔다

광역 시드니의 658개 동네(suburbs) 중 NSW 주정부의 첫 내집 매입자 인지세 면세(first home buyer stamp duty exemption) 한도인 65만 달러 미만에 살 수 있는 지역은 26개 변두리 동네에 불과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퍼센티지로는 약 4%에 불과하다. 26개 동네에서도 65만 달러 미만은 단독 주택 4채 중 1채 비율이다.
 
2017년 7월 NSW 주정부는 첫 매입자 인지세 면세 한도를 55만 달러에서 65만 달러로 상향 조정했지만 지난 5년 동안 폭등한 집값과 비교하면 턱없이 낮은 실정이다.
 
도메인 그룹(Domain Group) 통계에 따르면 1년 전 매매된 단독주택 집값이 4채 중 1채 비율로 65만 달러 미만인 동네는 블루마운틴(Blue Mountains)과 센트럴 코스트(Central Coast)를 제외하고 45개였다. 100개 이상 매매가 기록된 동네만 포함됐다. 1년 새 거의 절반으로 준 셈이다. 

시드니 외곽 서부의 중심지인 블랙타운(Blacktown)도 4채 중 1채가 65만 달러선인데 CBD(시티)로부터 거리는 약 35km다. 인근 동네인 플럼톤(Plumpton), 루티힐(Rooty Hill), 마운트드루위(Mount Druitt), 콜라이튼(Colyton)도 해당된다. 리버풀 인근인 러니아(Lurmea), 카술라(Casula), 글렌필드(Glenfield)도 해당된다. 

부동산 에이전트 하코트(Harcourts)의 앤드류 크라이샌토우 중개인은 “약 65만 달러의 단독주택이 시장에 나오면 빠른 기간 안에 팔린다. 문제는 주요 수요층이 투자자들이 아닌 첫 매입자들인데 65만 달러 이하의 단독주택은 상당 부분 수리가 요구되는 경우가 많다”고 지적했다. 

그는 “주정부의 면제 가격이 실질적으로 너무 낮다. 최소 70만 달러로 상향 조정되어야 한다. 대략 80만 달러는 되어야 첫 매입자들이 만족한 수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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