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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슨 영-라이언햄 의원, 명예 훼손 소송동료 정치인 간 호주 첫 소송, 크라우드 펀딩 통해 소송비 마련
전소현 기자 | 승인 2018.07.11 13:54
사라 핸슨 영 의원, 막말 라이언햄에게 명예 훼손 소송 강행을 결정했다.

사라 핸슨 영 연방 녹색당 상원의원이 그녀에 대해 성차별적 발언을 한 데이비드 라이언햄(David Leyonhjelm) 자유민주당 상원의원을 상대로 명예훼손 소송을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지난 주 라이언햄 의원이 만족할만한 수준의 사과와 재정보상을 하지않으면 명예훼손 소송을 시작하겠다고 선전포고한 지 일주일 만이다. 

이로써 핸슨 영과 라이언햄 의원간의 싸움은 호주 최초 동료 정치인 사이의 명예훼손 소송이 되었고 동시에 전 세계적으로 번지고 있는 여성차별 이슈가 과연 호주 법정에서 어떻게 판결날 것인지 그 결과에 따라 시사하는 바가 클 것으로 보인다. 

또 양측은 법정소송 비용을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 마련하겠다고 해 자칫 분쟁의 본질보다는 사회 전반이 해당 이슈나 해당 정치인에 대한 선호도에 따라 찬반 양론으로 분열되는 부작용을 낳을 수도 있다는 우려마저 제기되고 있다. 핸슨 영의원은 현재 약 9천불,  라이언햄 의원은 약 1만불을 크라우드펀딩으로 모금했다.

두 정치인 사이의 갈등 시작은 여성폭력에 관한 의회 논쟁에서 라이언햄 의원이 핸슨 영 의원에게 "남성들을 괴롭히는 일을 그만두라”는 비속어를 사용하며 공격한 이후 시작되었다. 이후 라이언햄 의원은 스카이 뉴스, ABC 및 채널10 프로그램에서 공개적으로 핸슨 영 의원을  ‘지저분한 여자(slut)’라거나 “남자들을 괴롭히는 일(shagging men indiscriminately)을 그만두어야 한다”고 하면서 “남성혐오자(a misandrist), 꺼저버려 (f *** off)”라는 막말을 하며 문제를 더 확대시켰다.

라이언햄의원은 막말 철회거부는 물론 더 나아가 "나는 호주 일반 사람들이 선거로 뽑은 보통사람이다. 내가 쓴 말은 모욕적일 수 있지만 성차별적인 것은 아니다. 법정에서 명예훼손 소송과 선거가 끝날 때까지 싸울 준비가 되어 있다”고 말했다.

핸슨 영 상원 의원은 성명서를 통해 "모든 배상금과 기금은 추후 국제 여성 법률서비스에 기부될 것"이라면서 "어떤 여성도 직장에서나 거리에서 가정에서 괴롭힘을 당하거나 성희롱 왕따 학대 등의 경험을 당해서는 안된다"이 싸움은 나 자신을 위한 것이 아니라 모든 여성들을 위한 싸움"이라고 선언했다.

전소현 기자  rainjsh@hanho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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