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전 세계 가상화폐 시장이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12일 오후 8시(호주시간 13일 오전 10시) 현재 비트코인은 미국의 코인베이스에서 24시간 전보다 3.92% 하락한 8,282(USD 6140)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또 이더리움은 4.70% 하락한 570달러, 비트코인 캐시는 5.04% 하락한 902달러를 각각 기록하고 있다.

시총 ‘톱 10’ 중 9개 코인이 하락하고 있으며, 시총 5위인 이오스가 6.23% 급락, 최고 낙폭을 보이고 있다. 시총 9위인 테더만 소폭(0.42%) 상승해 모든 암호화폐가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처럼 가상화폐 시장이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는 가운데 퀸즐랜드은행(Bank Of Queensland)이 고객이 대출받은 돈으로 암호화폐를 사지 못하도록 규정을 바꿨다.

12일 경제전문지인 파이낸셜리뷰는 퀸즐랜드 은행이 ‘암호화폐 사용이나 취득을 위한 어떤 대출이든 허용되지 않는다’는 내용의 암호화폐와 관련한 대출 정책을 개정했다고 보도했다.

퀸즐랜드 은행의 이같은 조치는 암호화폐 시장의 최근 가격변동에 대한 우려로, 이미 JP모건 체이스, 시티은행,  BoA메릴린치 등 세계의 주요 은행들 역시 암호화폐 구매를 위한 신용한도 조정을 금지하고 있다. 

이런 은행들의 조치는 변동성이 큰 암호화폐 시장이 채무자들로 하여금 채무를 이행하지 못하게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한편 이런 은행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호주에선 비트코인 금융자동화기기(ATM) 수가 반년 사이 두 배로 증가하는 등 암호화폐 오프라인 매매가 점차 활성화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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