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사인볼트가 호주 A리그의 센트럴코스트 마리너스에서 6주 입단 테스트를 받는다

세계적인 육상 단거리 스타이며 올림픽 금메달을 8개 획득한 우사인 볼트(31)가 호주 축구 A리그 소속인 센트럴 코스트 마리너스(Central Coast Mariners)에서 뛸 전망이다. 

마리너스는 구단 공식 성명에서 볼트 측과 입단에 관한 원칙적인 합의를 하고 6주간의 입단 테스트를 거쳐 정식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마리너스는 “프로축구 선수가 되기 위한 볼트의 열정에 대해 높이 평가한다. 그의 열정이 클럽에서 어떤 역할을 할 것인지 기대한다”면서도 “6주간의 입단 테스트를 거쳐야 정식 계약이 이뤄질 것이다. 아직 계약이 성사된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마리너스의 숀 미어캠프 CEO는 볼트에 대해 “독일과 노르웨이에서 받은 피드백은 볼트가 매우 빠르다는 것과 모든 면에서 긍정적인 훈련 효과를 나타냈다는 것”이라며 “하지만 이것은 연습이 진짜 축구다. 볼트가 경기를 할 수 있는지 알고 싶다”고 말했다.

볼트는 오래 전부터 축구에 대한 관심을 드러냈다. 그는 영국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열성 팬으로 알려져 있으며 오래전부터 본인이 뛰어난 축구 실력을 가지고 있다고 자부해왔다. 볼트는 지난해 런던 세계 육상 선수권대회를 마지막으로 은퇴했다.

이후 남아프리카공화국 1부 소속팀과 독일의 도르트문트에서 입단 테스트 겸 훈련을 소화했지만 프로 수준에는 미치지 못한다는 평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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