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의 6월 고용자 수가 전달대비 5만900명 증가했다. 이는 1만6천500명 증가로 집계된 다우존스의 전문가 조사치를 대폭 웃돈 결과다.

19일 통계국(ABS) 발표에 따르면 풀타임 고용이 4만1천200명 늘었고 파트타임 고용은 9천700명 증가했다. 6월 실업률은 5.4%로 지난달과 동일했다. 

성별로는 남성 고용이 1.8%(12만400명) 증가했지만 여성 고용은 3.2%(18만3500명) 증가했다. 특히 25~29세 여성의 노동 시장 참여가 계속 늘고 있다.

이같은 여성 고용 증가에도 불구하고 임금 격차는 줄지 않아, 여성의 주당 평균 소득은 남성보다 15% 낮았다.

브루스 호크만 ABS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6월 실업률은 2013년 1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라며 “점차적으로 실업률이 감소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고용 호조에 힘입어 호주 달러도 상승했다. 미 달러 대비 호주 달러 환율은 19일(목) 오후 4시 현재 전장대비 0.2433% 높은 74.15센트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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