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상용화 속도에 비해 온라인 보안 기술은 아직도 한참 취약한 가운데 사이버 범죄의 정교함은 나날이 가속화하고 공격 범위도 확대되고 있다. 

해커들은 개인과 중소 기업, 공공기관과 대기업, 서비스업과 금융권 등 표적과 분야를 가리지 않고 다양한 수법을 이용해 끊임없이 공격한다. 특히 소규모 사업장은 사이버 공격을 당할 경우 매우 치명적인 손실을 보게 된다.

호주에서 사이버범죄로 인한 직간접 손실액이 매년 10억 달러로 추산되는 가운데 다음과 같은 조직적 사이버 공격 피해가 집계됐다.

- 사이버 보안기업 노턴(Norton)의 연례 보고서에 따르면 2017년 사이버 범죄 피해를 본 호주 중소기업은 51만 6,380개에 이른다.
- 랜섬웨어(ransomware) 공격을 당한 중소기업의 데이터 복구 비용은 평균 4,677달러다.
- 피해 중소기업 4곳 중 1곳은 25시간 이상 서버가 다운됐다.
- 중간 규모의 기업은 사이버 공격 피해 복구에 평균 190만 달러 소요 예상
- 주기적 백업을 통한 데이터 보안을 실행하는 중소기업은 전체의 3분의 1에 불과하다. 
- 기업 데이터 접근을 위해 해커가 공격해야 할 직원 계정은 단 1개다.
- 호주 정보커미셔너 사무국(Office of the Information Commissioner)에 데이터 침해 및 유출 사고 의무신고 기간 첫 6주간 보고된 피해 기업은 63개였다.
- 데이터 침해(data breach) 관련 규정을 준수하지 않을 경우 최대 180만 불의 벌금이 부과된다.
- 일부 해커들은 데이터 ‘몸값’으로 디지털 화폐인 비트코인(Bitcoin)을 요구하기도 하는데 비트코인 현시가는 약 8,429달러다.
- 2016년 보안사고로 유출된 국방부 데이터 용량은 30 기가바이트(GB)였다.
- 2015년 성인 웹사이트 ‘애슐리 매디슨’(Ashley Madison)의 개인정보 유출 사고로 사이트 회원들에게 제공된 보상금액은 1,400만 달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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