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니스 리의 작품을 제작하고 출연하는 니콜 키드먼

아마존과 계약, 홍콩 파견 외국인 주재원들 스토리

호주의 대표적인 헐리우드 스타인 니콜 키드먼이 아마존과 손을 잡고 한국계 작가 제니스 리(Janice Y.K Lee, 한국명 이윤경)의 작품 ‘디 익스페이트리에이츠(The Expatriates, 이민자들)’를  TV시리즈로 제작하고 직접 출연한다고 발표해 국내외의 주목을 받고 있다. 

고국을 떠나 홍콩에 삶의 뿌리를 내리는 외국인 여성들 사이에서 벌어지는 사연이 주요 스토리다. 한국인, 호주인, 중국인 등 다국적  배우들이 출연하는 이 작품이 어떻게 해석될 지도 관심거리다. 

원작자 제니스 리(37)는 홍콩에 거주하는 한국인 가정에서 출생했다. 제니스 리의 2차대전 당시 홍콩을 배경으로 쓴  ‘피아노 선생(The Piano Teacher)’은 23개국에서 21개 언어로 출간될만큼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끌었다.

세계 출판계에서 주목을 받는 한국계 작가 제니스 리.

키드먼은 보도자료에서 "블로섬-아마존이 함께 일할 수 있게되어 너무 흥분된다"면서 “디 익스페이트리에이츠는 의미있는 스토리를 온 세상에 전하고자 하는 목표의 한 출발”이라고 밝혔다. 블러섬 필름(Blossoms Films)은 키드먼이 2010년 세운 영화사인데 디 익스페이트리에이츠를 통해  아마존과 첫 번째 계약을 했다. 블로섬 필름은 2010년 영화 레빗 홀(Rabbit Hole), 2011년 영화 몬테 카를로 , 빅 리틀 라이즈틀 통해 현재 할리우드에서 TV 콘텐츠 주요 제작사로 활동하고 있다.

제니퍼 살크 아마존 스튜디오 대표는 “니콜은 TV 시청자들을 붙들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를 알고 있는 사람”이라고 평했다.

저작권자 © 한호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