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약금 10% 미만 주택담보대출비율

집값이 하락하며 첫매입자들이 시장으로 재진입하는 것으로 보인다.

모기지 보험사인 Genworth Mortgage Insurance Australia(이하 GMIA)는 최근 주택담보대출비율(Loan to Value Ratio: LVR)이 90% 이상인 고객의 비율이 늘었다며, 이는 첫매입자들의 시장진입이 다시 이어지고 있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GMIA의 조지트 니콜라스 CEO는 “우리 회사의 핵심 상품인 모기지 보험의 수요가 크게 늘었다”며 “특히 주택담보대출비율이 비교적 높은 첫매입자의 시장진입이 늘어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GMIA는 상반기 주택담보대출비율이 90% 이상인 보험 대출 비율이 2016년 17%에서 지난해 19%로 상승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모기지보험 전문가들은 첫매입자들의 시장진입이 점차 나아지겠지만, 은행의 대출 기준 강화로 여전히 어려운 현실에 처해있다고 분석했다.

펀드회사 Regal Funds Management의 옴카르 조쉬 매니저는 “주택 구입시 계약금 10% 미만 보유자들은 은행 대출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첫매입자들의 시장 진입이 쉽진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금리가 오르면 모기지 보험사 뿐만 아니라 은행의 주택담보대출 연체율도 높아질 가능성이 크다”고 우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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