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들의 뇌수막염균 변종 감염 사례가 늘고 있다.

뇌수막염(meningococcal disease. 일명 수막구균) 변종 감염사례가 청소년을 사이에서 늘고 있어 주의가 요망된다. 

2014~ 16년  기간 중 뇌수막염 변종(meningococcal W strain) 진단 사례가  4배 급증했는데 15-19세 사이 청소년들이 가장 높은 위험군으로 지목됐다. 

글래디스 베레지클리안 NSW총리는 6일(월) “뇌수막염 변종 감염 급증과 관련, 뇌수막염 변종 무료 예방 프로그램(a four-in-one meningococcal vaccination program)을 확대 실시한다”고 밝혔다. 

한 번의 예방 접종에 A, C, W, Y변종 예방 백신이 포함되어 있다.  

보건부는 “가장 취약 계층이  10대를 포함한  젊은층이라면서 “학교에서 자녀들이 꼭 백신 접종을 받을 수 있도록 부모들이 확인할 것”을 당부했다. 

2017년 말 릴리 오코넬(사진)은 처음에 감기로 생각했지만 갑자기 몸 전체에 퍼진 붉은 반점 증상으로 황급히 입원했는데 뇌수막염 W변종 진단을 받았다. 

릴리는 중환자실에서 8일간 집중 치료를 받은 뒤 3주동안 입원을 했다.

릴리는  “예방주사를 맞았기 때문에 안심했다”면서 “하지만 대부분의 다른 사람들처럼 뇌수막염 W 변종에대한 주사를 맞지 않았다. 예방접종이 죽고 사는 차이점을 만들수 있다”고 말했다.

뇌수막염은 대개 코나 입에서 나온 분비물을 통해 호흡기로 감염되며 식기나 컵을 돌려쓰거나 입을 맞추는 등의 가벼운 접촉만으로도 퍼질 수 있다. 학교 기숙사, 군대 등 집단 생활을 하는 젊은층에게 발병 위험이 크다.

발열, 두통, 구역질, 구토 등 자칫 독감증상과 비슷해 대수롭지않게 생각할 수 있지만  감염 시 사망률이 5-15%에 달하는 위험한 질병이다.

예방을 위해서는 손을 깨끗이 씻고 기침이나 재채기할 때 손을 가려 공기 중 전염을 막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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