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번 빅토리와 입단 계약 후 유니폼을 입은 혼다 케이스케

일본 대표팀의 주전 공격수 중 한 명인 혼다 게이스케(32, Keisuke Honda)가 호주 A리그의 멜번 빅토리(Melbourne Victory)에 입단했다.

멜번 빅토리는 6일 홈페이지를 통해 혼다의 입단을 알렸다. 호주 언론에 따르면 계약기간은 2년이고 연봉은 290만 달러인 것으로 알려졌다.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일본 대표 선수로 큰 활약을 펼쳤던 혼다는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혹은 유럽 이적이 전망됐지만 호주로 오게 됐다.

혼다는 2008년부터 일본 대표팀에서 주전으로 뛰며 98회의 국가 대항 경기에서 37골을 넣었다. 

혼다를 영입한 멜번 빅토리는 지난 시즌 정규리그서 4위에 올랐지만 플레이오프와 챔피언결정전을 거쳐 통합 우승을 차지했다.  

멜번 빅토리의 앤소니 디 피에트로 회장과 케빈 머스카트(Kevin Muscat) 감독은 6일 오전 폭스 스포츠와의 기자회견에서 혼다 영입을 설명했다. 

머스카트 감독은 “현재 빅토리 팀 구성을 볼 때 혼다의 합류로 더 강한 팀이 될 것이라는 차원에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디 피에트로 회장은 “혼다의 A리그 영입은 미래를 위한 중요한 투자 결정”이라고 말했다.  
 
• 혼다 게이스케의 프로팀 경력
2004-2007년: 나고야 그램푸스(일본) 
2007-2009년: 벤로(VVV-Venlo, 네덜란드) 
2009-2014년: CSKA 모스코바(CSKA Moscow, 러시아)  
2014-2017년: 에이시 밀란(AC Milan, 이탈리아) 
2017-2018년: 파추가(Pachuca, 멕시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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