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영 아치 공모전(Young Archie Competition)’에서 4개 부문의 연령별 수상자 중 한국계 이나은양(9)이 9-12세 부문에서 대상을 받았다. 지난 7월 28일(토) 뉴사우스웨일즈 주립화랑(Art Gallery NSW)에서 수상자가 발표됐다. 
 
호주 미술계에서 가장 권위 있는 미술 공모전인 아치볼드(Archibald Prize)와 더불어 개최되는 영 아치 공모전은 올해 6번뺴다. 전국에서 1400 여명의 학생들이 참가했다. 학생들은 부모, 형제, 조부모, 친한 친구 및 미술 교사 등 자신의 ‘특별한 인물’을 그려 제출했고 이 중 16명의 그림이 결선에 올랐다. 전체 입상자 50여명 중 한국계가 최소 8명 이상인 것으로 추정된다.
 
김이안
〈연령대별 대상 수상자〉
 6-8세 부문: 하비 헤즐리우드(8) ‘The Dreamer’ 
 9-12세 부문: 이나은(Nauen Lee, 9) 'My pretty mum' 
 13-15세 부문: 제시카 톰슨(15) ‘Clare’ 
 16-19세 부문:  샬롯 코디(17) ‘Melting with worries’ 
 
My Pretty Mum(이나은)
공모전의 압둘 압둘라(Abdul Abdullah / Archibald Prize Finalist) 심사위원은 “자신만의 특별한 사람을 어떻게 테마에 연결했는지를 예술적 해석과 독창성을 중심으로 심사했다”고 설명했다. 
 
‘아트아크 예술학교(ARTARK Art School, 원장 김성종)’에서는 50명의 입상자들 중 대상 이나은(9)양을 비롯 Finalist 채민선(10) ‘My friend Allegra Dalino’, Honourable mention에 김이안(8) ‘Future tram driver’, 이지우(9) ‘My Favourite food’, 조성현(13) ‘Adorable imp’ 등 5명의 입상자를 배출했다.
김성종 원장은 “스토리텔링을 접목한 창의력의 힘은 아이가 어른이 되었을 때 빛을 발한다. 특히 8세 이전의 아이들에게 창의력 교육이  필요하다. 창의력은 '많은 독서와 오감체험'을 거친 후, 성찰적 사유로부터 발달한다”고 설명했다. 김 원장은 “아이들이 신나고 즐겁게 그리고 꾸준히 많은 독서와 오감체험을 할 수 있도록 격려해주면, 나머지는 아이가 스스로 선택하여 맘껏 누리는 삶을 살 것”이라고 조언했다.
 
Young Archie 2018 결선 참가자들의 작품은 9 월 9 일까지 NSW Art Gallery에 전시된다
채민선
저작권자 © 한호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