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세라토

유트, SUV 강세.. 현대 i30 투싼, 기아 세라토 최다 판매 모델  

7월 신차 판매가 85,551대로 전년 동기 대비 7.8% 하락했다. 타즈마니아(+5.9%)를 제외한 모든 주/준주가 하락세를 나타냈다. 6월 회계연도말 세일에 이어지는 7월은 매년 매매 활력이 다소 줄어드는 기간이다.

연방 자동차산업협회(Federal Chamber of Automotive Industries)의 월별 차량 통계(VFACTS)에 따르면 2018년 1-7월 누적 판매량은 692,306대로 전년 동기(691,073대)보다 0.2% 하락했다. 

승용차(passenger car) 판매는 경차(Micro Cars) 카테고리를 제외한 전 부문이 하락하며 20.2% 폭락했다. SUV는 1% 하락했다. 소형 상용차는 변동이 없었다. SUV 차종이 42.8% 시장 점유율로 승용차(33.4%)와 격차가 더 커졌다.  

현대차 투싼

메이커별로는 토요타가 5.7% 하락했지만 거의 20%의 시장을 점유하며 부동의 1위를 고수하고 있다. 그 뒤로 톱 5는 마즈다(-6.4%), 현대(-5.9%,) 미쓰비시(-1.9%), 포드(-12.6%) 순이다. 포드는 무스탱, 레인저, 에버레스트 수요가 줄었다. 

기아차가 6위로 올라서며 역대 최고 순위를 기록했다. 6~8위의 기아, 닛산, 폭스바겐은 각각 3-5% 상승했다. 마즈다, 현대와 함께 2-4위를 다투던 홀덴(GM)은 호주 생산이 완전 종료되면서 무려 39.3% 폭락하며 9위로 추락했다. 아스트라, 에퀴녹스, ZB 코모도어 모두 판매가 줄었다. 쓰바루가 21.1% 폭락으로 10위로 밀려났다.  

톱 10 브랜드가 호주 시장의 75%를 점유하며 그 외 50여개 사가 나머지 시장을 놓고 각축전을 벌인다.  

11위 혼다(-7.8%)와 12위 메르세데스-벤츠(-13.4%)는 하락한 반면 13위 이쓰즈 유트(Isuzu Ute)는 14.9% 증가했다. 14위 BMW는 21.8%, 15위 아우디는 36% 폭락했다. 16-19위 스즈키, 랜드로버, 르놀트, 렉서스도 모두 하락세를 나타냈다. 20위 스코다는 18.3% 상승했다. 11% 하락한 지프는 20위에서 탈락했다.  
  
20위권 밖에서 판매가 상승한 브랜드는 알파 로메오(+39.4%), 시트로엥(+117.4%), 피아트 프로패셔날(+16.4%), 중국의 그레이트 월(Great Wall, +96.4%), 인피니티(Infiniti, 19.6%), LDV(+147%) 중국 브랜드인  MG(+540%), 쁘조(+140%), 볼보(+35%)다.  

20위 밖에서 하락한 차종은 미니(-30%), 피아트 승용차(-19%), 하발(-20.9%) 재규어(-17.65), 마세라티(-12.7%) 포르쉐(-32.2%)다. 


토요타 하이럭스, 포드 레인저..  유트 차종 1, 2위 석권

호주 최다 판매 차종은 승용차나 SUV가 아닌 유트 차종이다. 토요타 하이럭스와 포드 레인저가 나란히 1, 2위를 차지했다. 이어 4개 다른 유트 브랜드인 이쓰즈 D-맥스, 홀덴 콜로라도, 미쓰비시 트리톤, 닛산 나바라가 25위 안에 진입했다. 

1, 2위 유트 다음으로 많이 팔린 3~10위 모델은 토요타 코롤라, 마즈다 3와 CX-5, 현대 i30(엘란트라 포함), 토요타 래브4, 폭스바겐 골프, 닛산 엑스트레일, 현대 투싼 순이다. 톱 20위 안에 6개 유트, 6개 중형 SUV, 5개 소형차, 3개 소형 SUV, 2개 대형 SUV가 포진했다. 

• 차종별 시장점유률: 소형차(18.1%). 중형 SUV (17.6%), 4x4유트(Utes 14.2%), 대형 SUV (12.1%), 소형 SUV(11.6%) 순

• 용도별 구매: 개인용도 37,453대, 업무용(ABN 소지) 35,393대, 2928대 정부 에이전시 구매,  6433대 렌탈마켓 구매. 

• 연료: 54,141대 휘발류, 30,429대 디젤, 981대 하이브리드 및 전기차(테슬러 제외) 

• 원산지 톱 5: 일본(27,370대), 태국(21,387대), 한국(11,864대), 독일(6967대), 미국(3362대)

• 주별 판매: NSW -9.6%, 빅토리아 -6.3%, 퀸즐랜드 -5.8%, 서호주 -8.1%, 남호주 -11.3%, 타즈마니아 +5.9%, ACT -12.2%, 노던토리토리 -18.8%, 

향후 1년내 구매 의향 인구 줄어

한편, 로이 모건의  신차 구매 의향(new car purchasing intentions) 설문조사에 따르면 7월 신차 판매 하락에 이어 향후 1년동안 차 구매 의향이 떨어졌다.  

호주인 227만여명이 향후 4년 안에 신차 구매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향후 1년 안에 구매 의향이 있다는 인구는 57만8천명이었다. 지난 3월 향후 1년 안에 구매 의향 인구는 61만2천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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