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건의 성폭행 혐의로 에핑에서 체포된 50대 남성

지난 1989년부터 2007년 사이 시드니 북서부 지역에서 20여 건의 성폭행을 저지른 혐의로 50대 남자가 NSW 경찰에 긴급 체포됐다.

9일 에핑 자택에서 체포된 이 남성(51)은 에핑과 비크로프트, 혼스비 등에서 14~40세까지의 여성 12명에 대한 20여 건의 성폭행 혐의를 받고 있다.

이 남성에 대한 체포는 지난 6월 창설된 그간 미제로 남아있던 성폭력 범죄 해결을 위해 만든 NSW 경찰의 아동학대 및 성범죄 조사반(Child Cruses Squad)의 첫 번째 성과다.

존 컬리텍 형사는 “용의자가 저지른 범죄는 최악의 성폭력 유형”이라며 “시민들이 상상할 수 있는 최악의 약탈적인 공격을 자행했다”고 말했다.

NSW 경찰은 9일 오전 긴급 체포 당시에는 4건의 성추행 사건과 관련이 있다고 밝혔지만 오후에는 총 20건의 성폭행을 저지른 것으로 확인했다.

경찰은 그간 가해자의 DNA와 피해자에 대한 공격 유형 등 광범위한 조사 끝에 용의자를 검거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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