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2016년 호주인 사망원인 상위 20위

젊은층 자살이 최고 원인

최근 5년간 숨진 호주인의 약 40%는 심장마비, 치매, 폐암, 뇌졸증(strokes), 폐질환, 당뇨병 등 6대 질환이 원인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호주보건복지연구소(Australian Institute of Health and Welfare)가 2012년부터 2016년까지 5년간 호주 전국 사망자 76만5911명의 사망 원인을 분석한 결과 심장병, 치매, 폐암, 뇌졸증, 폐 관련 질환, 당뇨 순으로 사망자가 많았다.

원인별로는 심장마비 9만8929명, 치매 5만9017명, 뇌졸증 5만3392명, 폐암 4만1480명, 폐질환 3만3800명 순으로 5위권을 형성했다.

이어 당뇨병 2만2359명, 대장암 2만1305명, 미확인 암(unknown cancer) 1만9254명, 심부전(heart failure) 1만7103명, 전립선암 1만5736명 순으로 10위권에 올랐다.

유방암(1만4526명), 독감 폐렴(1만4472명), 자살(1만3965명), 췌장암(1만3301명), 추락사고(1만1492명)가 11-15위를 차지했다.

주별 사망원인엔 일부 차이가 있다. 빅토리아는 추락사고가 10위를, 노던테리토리와 서호주는 자동차 충돌이 각각 6위와 18위에 올랐다. 또한 노던테리토리는 폭행이 20위였으며 퀸즐랜드는 피부암 사망자가 전국보다 25% 더 높았다.
시드니, 퍼스, 멜번의 도심 지역(CBD)은 마약 과다복용이 일곱번째 사망원인이었다. 시드니는 5년간 100명 이상이 마약으로 목숨을 잃으며 국내 최다를 기록했다.
5년간 호주인 사망 연령 중간값(median age)은 남성 78세, 여성 84세였다. 15~44세 사망자의 가장 큰 원인은 자살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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