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타 전현직 임원진들 및 8개 지회장, 단체장들 그리고 조디 맥케이 스트라스필드 국회의원.

'해외 한인 장사꾼의 힘’.. 장사의 기술보다 '도전과 열정' 
“유대인과 중국인 넘어 해외 한국인들이 다음 세대 리드할 것”

지난 10일(금)부터 12일(일)까지 2박 3일동안 ‘월드옥타 대양주 통합 차세대 글로벌 창업무역스쿨(이하 옥타 무역스쿨)’이 시드니 콜라로이 센터(Collaroy Center)에서 전 현직 옥타 임원과 차세대 리더, 교육생 그리고 단체장 등 300여명이 참가하는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옥타 무역스쿨은 지난 2003년 시작, 16년 째 한인 청년들을 미래 한인 경제 네트워크 주역으로 양성하기 위한 프로그램으로 그동안 전 세계 약 2만여명의 수료자를 배출했다.

월드옥타 대양주 8개 지회가 처음으로 공동 주최하는 의미있는 행사인만큼 ‘2018무역스쿨’에는 시드니, 브리즈번 ,멜번 ,애들레이드, 퍼스, 태즈마니아 그리고 뉴질랜드의 오클랜드와 크라이스트 처치까지 8개 지회 전 현직 지회장들도 총 출동했다.

척박한 땅에서 생존을 위해 사업을 하면서 땀과 눈물로 얻은 노하우를 차세대에게 기꺼이 전해주고자하는 선배들과 그 선배들의 마음을 감사함으로 받는 젊은이들이 함께 맞잡은 손이 '옥타의 힘'인 것을 확인할 수 있는 자리였다. 

또 해외 한국인으로서 무엇보다 한국인이라는 자부심을 가지고 세상을 리드해가고자하는 열정이 곳곳에서 느껴졌다. 

10일 진행된 입교식에는 박기출 세계한인무역협회 회장, 천용수 월드옥타 명예회장, 신명길 한호일보 발행인, 경북 테크노파크 이재훈 원장, 조디 맥케이 스트라스필드 국회의원을 포함, 김동배 시드니 부총영사, 이기선 한인회 부회장, 고동식 호한문화예술재단 회장, 황명하 광복회 호주지회장, 윤영미 코윈 부회장, 박명희 벤디고 스트라스필드 지점장 등 단체장들도 자리를 함께 했다.

임혜숙 옥타 시드니 지회장은 인사말에서 “작년 말 시드니에서의 무역스쿨개최를 결정하고 준비해오는 동안 함께해 온 옥타 회원들에게 무역스쿨 준비위원장으로서 매우 감사하다”면서 “옥타는 영리가 아닌 해외한국인으로서의 정체성과 한국인의 경제 영토를 확장해나가고자하는 목적이 분명한 곳”이라면서 “선배사업가들의 도움을 받아 성장해올 수 있었던 것처럼 이제 젊은 세대들도 글로벌 경제리더로서 가장 중요한 열정과 도전정신을 가지는 가운데 유대인과 중국인들을 넘어 다음 세대를 리드할 것을 믿는다”고 말했다.

호주와 뉴질랜드 각 지역에서 활동하는 젊은이들의 관심은 뜨거웠다.

박기출 세계한인무역협회 회장은 “세계 74개국 147개 도시에서 활동하고 있는 7천여명의 월드 옥타 회원 및 차세대 무역스쿨을 수료한 2만여명의 선배들과 공동체의 인연을 맺는 것의 힘은 앞으로 활동하는데 있어 놀랍도록 큰 힘을 발휘할 것이다. 월드옥타가 차세대 교육에 집중하는 이유는 차세대들은 지난 37년동안 옥타를 통해 구축된 네트워크를 통해 좀 더 순조롭게 성공의 길을 가라는 뜻”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천용수 명예회장은 “옥타를 움직이는 이 자발적인 힘에 대해 늘 놀란다. 옥타 바이러스 감염 시 백신도 없다”고 끈끈하게 이어오는 옥타의 저력을 강조하면서 “여기에 있는 사람들의 5년 후 10년 후가 기대된다. 이 기회를 통해 세상을 살아가는 법을 배우고 인생의 전환점을 맞게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김동배 부총영사는 “한반도의 미래를 바라보는 비젼을 찾고 청년들의 해외진출을 돕는 옥타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이기선 한인회 부회장은 “먹고 살기위한 사업을 한 1세대들과는 달리 청년들은 돈을 벌어 그 이후에 무엇을 할 것인가를 생각하라”고 조언했다. 

무역스쿨은 호주와 뉴질랜드 각 지역으로부터 신청자가 넘쳐 120명만 받았을정도로 젊은 비지니스맨들의 관심이 높았고 정보 교류 및 네트워킹 구축, 물류관련 정보, 시장 파악 등 참가 목적도 다양했다.

교육생들은 특강내용을 녹음하거나 꼼꼼히 필기를 하며 선배 사업가들의 말 한마디 한마디를 놓치지않으려는 진지한 모습과 함께 조별모임에서는 상품 호주판매 전략 등을 발표하는 경연활동으로 꼬박 밤을 새기도 했다.

멀리 아르헨티나 교민으로 현재 시드니 인테리어 디자인회사에서 일하고 있는 정 수민씨는 “사업을 하면서 겪은 어려움들을 헤치고 나온 선배님들의 개인적인 경험들을 강연을 통해 들을 수 있다는 것이 너무 좋았다”면서 “주저하지말고 기회가 왔을 때 놓치지않도록 준비하고 과감히 도전하라는 공통적인 메세지가 특히 힘이 되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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