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속 경고 안내문

자전거 헬멧 미착용 6배 차이

NSW 운전자들이 도로교통위반 벌금으로 다른 주보다 훨씬 많은 벌금을 물고 있으며 일부 사례는 무려 6배에 달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한 예로 NSW에서 헬멧 없이 자전거를 타는 경우 $337의 벌금이 부과된다. 서호주의 벌금은 $50에 불과하다. NSW를 제외하고 호주 전역에서 $200 이상의 벌금을 부과하는 곳은 없다. $337은 타즈마니아에서 빨강색 신호등에 주행하는 벌금의 두 배 이상이다. 

과속에서 시속 45km 이상인 경우, NSW의 벌금은 $2435인 반면 빅토리아 벌금은 $806로 1/3에 불과하다. 빅토리아주에서는 시속 110km 구간에서 45km/h 이상의 과속을 하는 경우 매우 높은 $3109의 벌금이 부과된다. 
노란색 신호등에서 멈추지 않는 경우 NSW 운전자는 $448 벌금을 내야하지만 타즈마니아는 $122.25로 1/3도 안된다. 퀸즐랜드는 $391, 빅토리아의 벌금은 $403로 모두 NSW보다 낮다. 

NSW 과속 카메라

음주운전 벌금도 차이가 크다. 낮은 혈중 알코홀 농도의 벌금(low-range penalties)은 타즈마니아 $326에서 서호주 $400, 빅토리아 $484, NSW $561 순이다. 

NSW에서는 모든 음주운전자들이 적발되면 법원에 출두해야 하기 때문에 최소 벌금은 없지만 2017년 첫 위반자는 평균 $482이 부과됐다. 

그러나 멜린다 파베이 도로장관이 지난주 NSW 의회에 상정한 새 법안에 따르면 낮은 혈중 알코홀 농도 및 약물 상태에서 운전을 하다 적발된 첫 위반자는 현장에서 $561 벌금과 3개월 면허 정지(three-month licence suspension) 처벌을 받게 된다. 

음주 및 약물 운전 단속

2016년 9월부터 2017년 사이 1만명 이상의 NSW 운전자들이 낮은 혈중 알코홀 농도와 특별 단속에서 적발됐다. 매년 약 6천명의 운전자들이 중간 혈중 알코홀 농도의 음주 운전으로 적발된다. 

2017년 음주 운전으로 55명이 목숨을 잃었고 81명이 약물 운전 관련 교통사고로 사망했다.

과속 단속 카메라는 NSW에 285개, 빅토리아에 287개. 퀸즐랜드에 약 50개가 설치돼 있다. NSW에서 약 1천개 지역에서 경찰 순찰차가 단속을 하며 빅토리아는 2천개 지역, 퀸즐랜드에서는 3천개 지역에서 단속을 하고 있다. 

NSW 도로안전센터(Centre for Road Safety)에 따르면 매년 NSW에서 사망 또는 부상을 초래하는 교통사고의 약 40%가 과속 때문인데 약 4천명이 부상을 당한다. 2017년 167명이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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