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0만 달러에 팔린 피어몬트 아파트

전반적인 부동산 시장 침체에도 불구하고 해안가 인근 지역 아파트에 대한 구매자들의 관심이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전문정보업체인 도메인(Domain)에 따르면 지난주 피어몬트 시드니항 인근의 방 1개 아파트가 230만 달러에 거래됐다. 이 아파트는 달링하버와 시티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초호화 아파트로 알려졌다.

이 가격은 6월 분기(4-6월) 평균 가격인 1,168,750달러보다 훨씬 높은 것으로 전년 대비 12.6% 올랐다. 

또 본다이 비치(Bondi Beach)의 바닷가 전망인 방 1개짜리의 아파트도 지난 2월 286만 달러에 팔리며 최고가를 경신했고 이 지역의 또 다른 방 1개짜리 아파트도 4월 220만 2천 달러, 포츠포인트의 아파트는 215만 달러에 거래됐다.

부동산 중개회사 CBRE의 로버트 알펠티 중개인은 “해안가 아파트의 고가 거래는 최근 부동산 시장 흐름과는 완전히 반대되는 것”이라며 “시드니 CBD 인근의 아파트로 바닷가 전망에 베란다를 가지고 있는 방 1개짜리의 아파트는 그다지 많지 않다. 이런 조건의 아파트는 수요가 매우 높다”고 밝혔다.

레이 화이트 본다이 비치의 론 바우어 중개인은 “유사한 조건을 가진 아파트 부족이 높은 매매가를 불러왔다”며 “시장이 전반적으로 침체인 것은 분명하지만 아직도 틈새시장을 중심으로 거래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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