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개 전철역 연결 버스 노선
7개 노선 버스로 대체.. 교통혼잡 악화 예상 
 
9월 30일 임시폐쇄되는 시드니 북서부의 에핑-채스우드 구간(13km) 철도 노선의 개통이 예정보다 늦어질 것으로 우려된다. 지난 2009년에 개통된 기존 철도를 시드니 메트로에 맞춰 업그레드하기 위한 것으로 기존의 2층 열차 대신 단층 메트로 열차를 수용하도록 전환공사를 하게 된다.
 
시드니 최초의 메트로 전철인 라우스힐-채스우드 구간 중 북서부 메트로(Sydney Metro Northwest) 공사 일환으로 진행 중인 에핑-채스우드 구간의 기존 노선 전환 공사로 인한 폐쇄 기간은 다음 달 말부터 7개월 예정이었다.
 
그러나 시드니모닝헤럴드지에 따르면 교통당국은 기존 노선을 메트로 노선으로 전환하는데 공사 완료 시점을 내년 초가 아닌 5월로 예상하며 공사 진행 여부에 따라 더 늦어질 수 있어 이에 대한 비상계획을 마련한 것으로 드러났다.
 
시드니 메트로 노선 공사 구간
이와 관련, NSW 교통부는 성명서를 통해 “기존 공사 예정 기간에 더해 시범 운영과 일반적인 업무를 더해 추가적인 시간이 더 필요할 것”이라고 밝혔다.
 
공사 기간 연장으로 기존 통근시간대 맥쿼리파크 인근 주요 도로의 교통혼잡이 예상보다 길어질 전망이다. 현재 이 지역에서는 하루 약 1만4,000여 명의 전철 이용객 등 약 2만명의 대중 교통을 이용하는 통근자들이 버스를 이용하거나 자가 운전을 해야 한다. 
 
앤드류 콘스탄스 교통장관은 “폐쇄기간 중 버스는 피크 시간대에 시간당 110여편 이상을 운행하게 되며 7개 추가 노선에 버스가 투입될 예정”이라며 “통근자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철역연결(StationLink) 버스 노선은 7개(SL1~SL7)로 에핑에서 4개 노선(SL1, 2, 6 & 7)이 맥쿼리대학과 맥쿼리파크로 가며 1개 노선은 채스우드까지 운행한다. 비크로프트 출발 노선(SL3)은 맥쿼리를 경유해 세인트 레오나드까지 간다. 이스트우드 출발 노선(SL5)은 맥쿼리대학과 맥쿼리파크까지 운행한다. 
 
주정부의 이같은 공사 기간 연장에 대한 비상계획과 관련, 조디 맥케이 야당 교통담당 의원은 “주 정부가 철도 노선 폐쇄 중 필요한 버스를 제때 제공하지 못할 것이며 수천 명의 통근자들이 불편을 겪게 될 것”으로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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