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주택의 공급과 매입여력 개선으로 호주 주요 도시의 아파트 수요가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주택산업협회(HIA)의 전국전망(National Outlook) 보고서는 2014년 이래 전례없이 많이 건립된 신규 주택이 가격 하락 압력을 가중시킨다고 진단했다.

팀 리어든 HIA 선임 경제학자는 시드니와 멜번의 주택가격 하락과 6월분기(4-6월) 임대료 정체가 매입여력 개선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리어든은 “시드니와 멜번의 신규 주택에 대한 적체된 수요가 기록적인 공급으로 충족되기 시작하고 있다”면서 “대도시 아파트시장은 매입여력 개선과 규제 강화로 가장 큰 타격을 받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2018년 3-5월 단독주택 착공량은 18년만의 최다를 기록하면서 2017/18년 총 12만채 이상이 건설될 예정이다.

반면 아파트 착공은 이미 지난해 대비 3.2% 하락했으며 올해 12.7%와 내년 10.1% 추가 하락이 예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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