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초 한국을 방문한 샘 크로스비 맥켈연구소 CEO가 판문점과 임진강의 남북한 경계선을 바라보고 있다

지난 달(7월 초) 나는 호주한국포럼(Australia Korea Forum)에 참석하기 위해 아름다운 한국으로 갔다. 서울대에서 열린 빅데이터와 보건정책 관련 국제컨퍼런스에 많은 교수, 학자, 외교사절들이 참석했고 이들 앞에서 나는 발표를 했다. 

나는 여러 해 동안 진보성향의 싱크탱크 겸 정책연구소인 멕켈연구소(McKell Institute)의 CEO로 일하고 있다.   

우리는 어떻게 정부가 대용량 데이터를 이용해 보건 정책을 개선할 수 있는지에 대해 연구를 해 왔다. ‘마이 헬스(My Health)’ 기록에 대한 논쟁도 전개됐지만 다른 나라, 전 세계적으로 무수한 빅데이터에 대해서도 논쟁이 있었다.   

이 분야의 한국 경험에 대해 연구를 시작했을 때, 나는 즉각 겸소해졌다는 점을 다른 토론자들에게도 언급했다. 여러 분야에서 한국은 호주보다 훨씬 앞섰다. 

한 예로 한국 정부는 생의학 정보 데이터베이스 접근을 위해 약 1천만명으로부터 데이터를 수집,  6개 종합 병원과 작업을 하고 있다 
이는 생명과학에 혜택을 줄 것이고 수천명의 고급 연구직 일자리 창출 등 잠재적으로 막대한 경제적 효과를 가져 올 수 있다. 한국의 이같은 시도는 치료불가능 질병의 비밀을 해결할 수 있을 것이다. 

정치인들이 다문화주의 혜택을 거론할 때, 우리는 고작 새로운 음식에 대해 말을 한다. 그러나 나도 분명히 스트라스필드의 나의 집과 지금 서울에서 한국 BBQ와 소주를 즐기는 한편으로 이런 표면적인 차이로 우리는 우리 사회에 훨씬 더 가치있게 기여할 수 있다는 점을 놓칠 수 있다. 

한국은 우리가 어떻게 질병을 고칠  수 있고 동시에 경제를 성장시키는 것을 기발하게 보여주는 모델이다. 그 외 우리가 놓치는 것은 무언가를 질문할 수 있을 것이다. 

한국전쟁으로 매우 어려운 상황에서 시작한 한국 경제는 급격히 성장했다. 한국은 높은 저축률, 강력한 인적 자원, 양호한 대학 및 기관 운영, 높은 무역개방도, 개방되고 혁신적인 나라로 발전하기 위한 재정 및 금융 관리를 해 왔다. 현재 한국은 GDP의 4% 이상을 연구에 지출해 독일 미국 일본을 능가한다.  

리드(Reid) 연방지역구에 출마하는 장점 중 하나는 시드니의 한인 커뮤니티를 보다 잘 알려는 명분을 갖는 것이다. 

내가 지역구를 돌아다니면서 경외심을 자아내는 문화(한국)로부터 배우는 보다 의미있는 방법 찾기를 시작할 필요가 있다는 점이 호주와 한국과의 관계 중 대부분에서 나에게 분명해졌다.  

노동당 후보로 스트라스필드의 리드 지역구 출마

한국 방문기를 쓴 샘 크로스비(Sam Crosby)는 진보 성향의 싱크탱크 겸 정책연구기관인 멕켈 연구소(McKell Institute)의 대표(CEO)다. 멕켈 연구소가 주로 연구하는 정책 분야는 보건 경제/사회, 교육, 주택, 노사관계, 테크놀로지, 교통/인프라스트럭쳐 등이다. 크로스비는 지난 7월 2일 서울대가 빅 데이터와 보건정책을 주제로 주최한 국제 컨퍼런스에 참석해 호주 관련 주제를 발표했다. 
크로스비는 노동당 공천으로 차기 연방 총선에서 시드니의 리드(Reid) 지역구에 출마할 예정이다. 
7월 한국 방문기를 한호일보에 기고했다. - 편집자 주(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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