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콤 턴불 전 총리와 줄리 비숍 전 외교장관

시드니의 명소 등에서 테러 계획을 준비한 혐의로 31일 체포된 박사과정 유학생 모하메드 니잠딘(25, Mohamed Nizamdeen)의 휴대용 컴퓨터 파일에 저장된 잠재적 테러 대상에 말콤 턴불 전 총리와 줄리 비숍 전 외교장관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 관계자가 이같은 내용을 확인했다고 호주 언론들이 지난달 31일 보도했다. 또 대학 캠퍼스에서 감행할 테러 공격 계획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NSW대의 IT 부서에서 비즈니스 시스템 분석가로 일을 한 니잠딘의 유학생 비자 9월 만료될 예정인데 그는 연기를 할 계획이었다. 니잠딘은 대학에서   사이버 안보를 이해하도록 돕는 프로젝트를 연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테러 준비 혐의로 체포된 박사과정 유학생 모하메드 니잠딘

지난달 31일 새벽 NSW의 합동테러대응팀(Joint Counter Terrorism Team : JCTT)은 시드니 남동부 켄싱톤에서 스리랑카 국적인 니잠딘을 테러 음모 혐의로 체포했다. 그는 웨이벌리 지법에 출두했고 가석방이 거부됐으며 10월 24일 재판이 속개된다.  

경찰은 니잠딘이 IS(이슬람국가) 극단주의에 동조돼 단독 테러 범행을 계획하며 준비를 했지만 IS 대원은 아닌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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