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 지도자, 상담사, 커뮤니티 자원 봉사자 등 대상

호주에서 최초로 한인 커뮤니티만을 위한 ‘가정폭력 엑스포’가 10월 23일(화) 열린다. 

이 행사는 호주 한인 사회에서 가정폭력 문제의 심각성이 제기되는 가운데 주정부의 가족& 커뮤니티 서비스부 (Department of Family and Community Services)가 후원하여 시작된 '한인 가정폭력 정보 허브(Korean DV Hub)’가 마련하는  첫번 째 행사다.

 가정폭력 정보 엑스포는 목사나  전도사 등 교회 지도자들을 포함한 각계 종교 지도자, 교회학교 교사, 상담사, 커뮤니티 그룹 자원봉사자, 언론인 그리고 주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정에 도움을 주고 싶었던 사람 등 모두가 그 대상이다.

지난 2월 호주 보건복지국(The Australian Institute of Health and Welfare)이 발표한 가정 폭력과 성폭력 보고서에 따르면 호주 15세 이상의 여성 6명 중 1명이 현재 또는 전 파트너로부터 신체적 또는 성적인 폭력을 경험했다.  

가정폭력은 한인사회를 포함한 이민자 커뮤니티도 예외가 아니다. 이민자 커뮤니티는 고립되어 있다는  특성 때문에 공개적으로 담론이 형성되고 있지 않은 것이 더 큰 문제라는 목소리도 나온다. 

이 행사를 지원하고 있는 릴레이션십스 오스트레일리아 레디포라이프(Ready For Life)의 김지현(Mina Kim) 씨는 “이 엑스포는  정부를 비롯한 여러 커뮤니티 기관의 한인 직원들이 함께 준비하여 최대한 한인들의 목소리를 낼 장이 될 것이다. 가정폭력 가운데 있는 사람들을 어떻게 도와줄 수 있을지 정보가 부족한 사람들에게 매우 실질적인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점심도 제공되며 사전 예약이 필수다.
• 일시: 10월 23일 (화) 오전 9시 30 분 – 오후12시 30분
• 장소: 웨스트라이드 커뮤니티 홀 (3-5 Anthony Rd, West Ryde )
• 온라인예약: www.trybooking.com/XMQW
• 문의: 한인 가정폭력 정보 허브 nodvforkorean@gmail.com , 카카오톡 ID: nodvfor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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