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스트팩은행을 선두로 ANZ과 코먼웰스은행이 홈론 금리 인상에 합류했지만 4대 은행 중 내셔날호주은행(NAB)만이 이자율을 올리지 않기로 결정해 주목을 받고 있다. 

NAB는 고객의 신뢰를 재건(rebuild the trust of our customers)할 필요성을 언급하면서 이같은 결정을 했다고 밝혔다.

앤드류 쏘번 최고경영자(Andrew Thorburn CEO)는 유튜브를 통해 “NAB는 홈론의 표준변동금리(standard variable rate)를 당분간 동결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그는 “고객들의 목소리를 더 들을 것이며 다른 은행과 다르게 행동할 것이다. 이자율 동결은 소비자들의 신뢰를 재건하는 행동”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호주중앙은행(RBA)이 기준금리를 동결한 직후 4대 은행 중 웨스트팩, ANZ, 코먼웰스은행은 홈론 이자율을 0.11~0.15% 올렸다. 인상 이유는 자금조달 비용(bank funding costs) 상승이었다. 그러나 NAB는 인상을 하지 않기로 결정하면서 나머지 4대 은행들과 뚜렷이 구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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