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ECD 중 홍콩 캐나다 스웨덴 호주 가장 위험”

경제연구소 옥스퍼드 이코노믹스(Oxford Economics)가 호주 주택시장이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4개 시장(four riskiest markets) 중 하나라고 경고했다.

옥스퍼드는 스웨덴, 호주, 캐나다, 홍콩의 주택시장 위험이 특히 심각하다(especially acute)고 지적했다. 반면 미국, 독일, 프랑스, 중국, 일본은 위험 요소가 상대적으로 제한돼 있다고 설명했다. 

옥스퍼드의 아담 슬레이터(Adam Slater) 경제학자는 “이 나라들의 주택 시장은 오랜 주택경기 호황(lengthy housing boom)으로 모기지가 급증했다. 집값 앙등에 거품이 많다”고 지적했다.  

OECD의 단독주택 중간 가격은 현재가 2006-07년 정점 기간보다 낮지만 위험한 시장에서는 지금 가격이 더 높다. 집값이 장기 평균보다 125% 이상인 경우, 향후 5년 안에 가격이 하락할 가능성이 60%인 것으로 예측된다. 

장기 평균을 100으로 정하면 호주 주택시장은 160, 스웨덴은 165, 캐나다는 173, 홍콩은 203라는 결과가 나온다.  

호주 주택시장에서 모기지의 82%가 변동금리(floating rates)를 적용 받아 이자율이 오를 경우 취약한 점도 위험성을 높이는 요인으로 지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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