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시민 안전에 위협 없어”… 단순 사고 추정

시드니 호텔에서 화학물질과 관련 사고가 발생, 24명이 호흡곤란, 어지러움을 호소해 치료를 받고 있다.

19일 오전 9시경 시드니 한복판에 위치한 ‘풀맨 시드니 하이드 파크 호텔’(Pullman Sydney Hyde Park Hotel)에서 염화수소(hydrogen chloride)와 염소(chlorine)가 혼합된 것으로 추정되는 유해가스가 누출돼 긴급 대피 소동이 빚어졌다. 

경찰차와 소방차, 구급차가 현장에 긴급 출동했다. 

24명의 호텔 투숙객과 직원이 호흡기 및 눈에 통증을 호소했으며 이 중 최소 6명은 천식 환자로 확인돼 집중 치료를 받고 있다.

한 구급요원은 “객실 에어컨에서 가스가 샌 것 같다. 22층에서 독한 화학성분 냄새가 났다”고 밝혔다.

오전 11시 30분 현재 호텔 입구 방면 옥스퍼드 스트리트(Oxford Street)를 봉쇄하고 경찰과 소방관들이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경찰은 시민 안전에 위협적인 상황은 아니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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