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분기 의 8개 주도 주거용 부동산 가격지수.

올들어 호주의 전체 주택가치가 360억 달러 하락했다.

호주 통계청은 18일(화) "올해 주거용 부동산 가치가 2/4분기(4월-6월)의 지난 3개월 동안 130억 달러가 떨어지는 것을 포함, 올해 총 360억 달러가 하락했다"고 발표했다.

8개 주요 도시의 주택가격지수(House Price Index)는 2/4 분기에 전분기 대비 시드니는 1.2%, 멜번은 0.8%, 퍼스는 0.1%, 다윈은 0.9% 떨어졌다. 반면 브리스번은 0.7%, 호바트는 3.0%, 애들레이드와 캔버라는 각각 0.3%, 0.6% 상승했다.

주택가격지수란 호주 8개 주도 주택 판매가격의 변동측정값으로 실제 수치가 기대치보다 높은 경우 호주달러화 가치 및 주택가격 전망이 긍정적이라는 것을, 낮은 경우 부정적인 것을 의미한다.

브루스 호크먼 ABS 수석 경제전문가는 “시드니와 멜번 두 도시에서의 부동산 가격이 2분기 연속 시드니는 4.2%, 멜번은 0.8%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하락 이유로 대출규제 강화와 투자자에 대한 신용 등급 강화를 지적했다.

올해 호주 전체 주택 가치가 360 억 달러 하락했다.


ABS 자료에 따르면, 2018년 6월 분기 말 주거용 주택 총 1천 9만 3700채의 전체 가치는 6조9265억3천8백만 달러로 전 분기 대비 133억 2천110만 달러가 감소했다. 

2018년 6월 분기 말에, 주거용 주택의 평균 가격은 4천100달러가 떨어진 68만6200달러였다. 주거용 주택수는 4만800채가 늘어나 총 1천9만3700 채를 기록했다.

JP 모건의 헨리 세인트 존 부동산 시장 분석가는 “지속적인 공급과잉으로 특히 아파트 값이 가장 많이 떨어졌다”면서 "2018년 하반기에도 시드니, 멜번, 브리즈번 지역은 완공되는 아파트가 계속 시장에 나오면서 가격 약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그는 "2018 년부터 대출 규제로 크게 강화된 신용등급을 감안할 때 투자자 활동이 위축되 시장이 경색되고있는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니다. 최근의 주택 담보 대출 금리 인상은 주택 소유주와 투자자 모두에게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주택 가격의 하락세를 부추기고 있다”고 덧붙였다.

세인트 존 분석가는 또 “현재 이자율이 지속된다고 가정할 때 주택가격이 1년에 걸쳐 약 5% 하락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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