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 부동산 경기 침체가 2019년 중반까지 지속될 전망이다.

호주 부동산정보업체 코어로직(CoreLogic)이 17일 발표한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시드니 집값이 올 한 해동안 5.1% 하락한 후 2019년 0.6% 소폭 반등할 것으로 예상된다.

코어로직은 시드니 유닛 가격은 0.2% 추가 하락 후 2019년 1.8% 성장, 2020년에는 단독주택과 유닛 모두 3% 성장할 것으로 분석했다.

내년 이후엔 시드니의 오랜 인프라 업그레이드 노력에 따른 추가 인구 유입, 가계소득 증가 등으로 부동산 가치 반등을 기대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한편, 은행권의 주택담보대출 제한으로 인한 수요 감소와 주택 공급과잉에 따른 집값 하락세에도 주택 판매자들의 과도한 매매가 요구 양상은 계속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드니 CBD와 힐스, 북부 해안가 지역의 단독 주택가격은 올해 각각 9.4%, 6.6%, 5.6% 떨어지고, 특히 힐스 지역의 유닛은 13.1%로 가장 큰 하락 폭을 겪을 것으로 예측됐다.
주택 경기 둔화는 이너 웨스트(-9.2%), 블랙타운(-5.8%) 등 시드니 서부 지역에서도 목격됐다.

반면 센트럴 코스트의 단독주택과 유닛 가격은 올해 각각 3.6%, 2.4%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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