男 수학ᆞ물리, 女 영어ᆞ생물 인기

호주 NSW 대학수학능력 시험인 HSC 필기시험을 한 달가량 앞두고 흥미로운 통계가 발표됐다.

교육 당국이 19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HSC 시험에 가장 많이 등록된 성씨는 ‘응우옌’(Nguyen)으로 지난해 가장 많았던 ‘스미스’(Smith)를 앞질렀다. 

HSC 시험 응시자에 대한 통계를 분석하기 시작한 2010년 이래 응우옌이 1위에 오른 것은 처음이다.

응우옌은 작년 494명에서 올해 548명으로 증가했으며 스미스는 505명에서 478명으로 줄었다. 그 외 리(Lee) 성을 가진 학생이 323명, 트랜(Tran) 282명, 첸(Chen) 272명 순이다.

총 7만6732명의 응시자 중 가장 많은 남학생 이름은 조슈아(Joshua), 여학생 이름은 제시카(Jessica)였다. 

학생들이 가장 많이 선택한 과목은 필수과목인 영어였고 그다음 수학, 생물, 경영(Business Studies) 순이었다.

제2외국어 선택은 일본어가 가장 많았고 불어, 중국어, 이탈리아어, 스페인어가 뒤를 이었다.

남학생들은 여학생보다 수학ᆞ과학 과목을 선호하는 경향을 보였다. 심화 수학2(Mathematics Extension 2), 물리를 선택한 학생 중 남학생은 각각 64%, 76%였다.

여학생에게 가장 인기 있는 과목은 일반 수학(Mathematics General 1 & 2)과 생물이었다. 고급 문과 과목도 남학생보다 여학생 비율이 높았다. 심화 영어 2(English Extension 2), 심화 역사(History Extension)를 선택한 전체 학생 중 여학생의 비율은 각각 72%, 64%였다.

2018년 HSC 필기시험은 오는 10월 18일부터 시작해 3주간 실시된다.

저작권자 © 한호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