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에서 시작된 '바늘 딸기' 사태가 이제 뉴질랜드로 확산되고 있다.

뉴질랜드 오클랜드의 카운트다운 슈퍼마켓에서 지난 23일(현지시간)  호주 서부에서 수입된 딸기 상자에서 바늘이 발견됐다. 

이 딸기는 뉴질랜드 전역의 카운트다운 매장에서 판매된 것으로 카운트타운 측은 “이 사태를 매우 심각하게 생각한다”면서 “고객의 안전이 최선이니만큼 해당상품을 판매하지않겠다”고 밝혔다.

딸기 속 바늘이 이제 호주 국내를 벗어나 해외에서도 발견되면서 호주산 과일에 대한 공포는 점점 확산되고 있으며 해외언론들도 이를 주요기사로 다루며 주목하고 있다. 

현재 호주 슈퍼마켓의 과일에서 바늘이 발견됐다는 보고는 100건을 넘어선 가운데 이제 딸기 뿐만 아니라 사과, 망고, 바나나 등 다른 과일에서도 바늘이 나오고 있어 모방범죄의 확산이 더욱 우려되는 상황이다.


스콧 모리슨 총리는 “식품을 고의로 오염시킨 혐의에 대한 징역을 10년에서 15년으로 늘리고 벌금 처벌도 대폭 강화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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