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비 내릴 가능성도

본격적인 봄철 더위가 시작되는가했더니 다시 기온이 떨어지면서 올해 겨울이 쉽게 물러서지않을 태세다. 

기상청(BOM)은 24(월) “이번 주말 시드니를 포함, 동쪽 해안지역에 저기압이 형성돼 큰 비 내릴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한동안 평균 이하의 쌀쌀한 기온이 지속될 것”이라고 예보했다. 

기상청은 “시드니의 경우 작년 이맘 때는 몇 주간 섭씨 30도 이상의 후덥지근한 기온이 지속되었는데 올해는20도 정도로 유지되고있다. 특히 이번 주 금요일은 28도까지 올라갔다가 일요일에는 18도까지 떨어지는 추운 날씨가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시드니이외에 멜번은 13도, 브리스번28도, 애들레이드는 토요일 비와 함께 기온이 15까지 떨어지며, 호바트는 12도까지 내려간다.

롭 샵 기상학자는 “주말 늦게 NSW동부 해안으로 낮게 드리워진 강력한 저기압의 영향으로 바람과 폭우 그리고 거친 바다로 이어질 수 있다”면서 “주말에 최대 18mm의 비가 시드니에 내릴 수 있다”고 예측했다.

하지만 호주의 북서쪽은 매우 다른 상황이 될 것으로 보인다.

서호주 칼 굴리(Kalgoorlie)는 나흘 째 기온 30도가 상승할 수 있고, 특히 호주 대륙 서부를 가로지르는 저기압골의 기온 급상승으로 수요일 북서쪽의 포트 헤드 랜드(Port Hedland)는 최고 기온이 38도, 아웃백 마을인 마블 바 (Marble Bar)는 40도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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