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화 대비 호주 달러 환율이 2년 반 동안 최저 수준으로 하락했다. 6일(일) 호주 달러는 미화 70.52센트로 전날보다 1.42% 떨어졌다.

미국의 기준금리가 오르면서 호주와 격차가 더 벌어질 경우 미화 70센트 아래로 추락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호주 달러 환률 하락은 수출엔 도움을 주지만 고가품 수입엔 억제 역할을 할 수 있다. 

호주 달러가 추락하고 국제 원유가 상승이 겹치며 호주의 휘발유 가격이 리터당 $2 이상으로 치솟을 가능성이 나오고 있다. 이 경우 소비자들에게 상당한 압박을 줄 것으로 보인다. 

피치 솔루션 리서치(Fitch Solutions Macro Research)는 휘발유 가격 폭등은 물가인상률 상승을 부추겨 호주중앙은행(RBA)이 기준금리를 올리는 압박을 줄 것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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