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즈플라자 공동 창업자 워너 리우(Werner Liu)와 풍 람(Fung Lam), 사장 딕슨 초이(Dickson Choi)

이베이 판매점 2위.. 연평균 50% 성장
“고객 목소리 경청 가장 중요”

연매출 1억2천만 달러 규모, 수천명 고객에 아마존(Amazon)보다 더 큰 국내 창고를 갖고 있는 소매 비즈니스이지만 대부분 호주인들은 오즈플라자(Ozplaza)에 대해 들어본 바 없을 것이다.  

오즈플라자가 온라인 메가스토어나 자체의 온라인 매장보다 이베이(eBay), 코간(Kogan), 캐취(Catch), 아마존 등 유명 온라인 매장을 통해 매출을 올려왔기 때문일 것이다.  

오즈플라자는 호주의 온라인 쇼핑 가능성을 내다본 대학 졸업생들인 공동 창업자 워너 리우(Werner Liu)와 풍 람(Fung Lam)이 2005년 설립했다. 매출 통로를 이베이 호주에서 6년 전 시작하면서 호주 전자 상거래의 선두 주자로 자리를 매김했다.  
오즈플라자도 다른 창업 스토리처럼 오피스와 창고를 겸한 차고에서 시작했고 크지 않은 상품 위주로 배를 통해 운송을 했으며 3명의 직원들 중 2명이 공동 창업자들이었다. 
그러나 호주에서 전자 상거래가 활성화되고 호주 소비자들이 온라인 쇼핑을 즐기면서 오즈플라자 사업 규모도 급성장했다. 국내 창고 공간이 3천 평방미터에서 5만7천 평방미터로 커지며 아마존을 능가한다.  

취급 품목은 공구에서 시작해 일반 가구를 거쳐 이제는 거의 모든 것을 다룬다. 현재 오즈플라자의 온라인 이베이 스토어에는 거의 6,800개 품목이 매매된다. 걷는 운동기구에서 반려동물 용품, 카메라 삼각대 등 가정에서 필요한 물건이 많다. 
 
딕슨 초이 (Dickson Choi) 사장은 “4천개 이상의 상품 카테고리에 물건을 공급한다. 소비자 수요에 따라 신상품 공급을 대체하고 있다. 호주에서 이베이로 시작해 모든 온라인 유통 채널을 이용한다. 우리 자체의 온라인 도매 웹스토어를 운영하지만 사업의 중점은 아니다. 가격 경쟁력 유지 외 고객 필요성을 항상 경청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사업 성장의 주요 배경에 대해 고객 소리를 청취하고 신속하게 대응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고객을 데이터로 취급하지 않는 자세가 중요하다. 모든 고객들의 반응을 경청하고 불만을 시정한다” 

이베이의 오즈플라자 리빙 쇼핑몰

오즈플라자는 이베이에서 2위 판매점 위치에 올랐다. 가구 및 정원 품목에서는 당당하게 1위다. 1백만건 이상의 고객 반응을 접수한다. 
세계적으로 1백만 건 이상 고객 피드백 접수하는 곳은 83개에 불과하다. 전세계에서 이베이 판매자의 0.0004%를 점유하고 있다.  

사업이 연간 50% 성장하면서 높은 수익률 기록하는 것 외 약 70여명 직원들 중 상당수가 고객 서비스에 집중한다. 고객 반응 대응 시간(average response time)이 평균 3-4시간이다. 환불 또는 물건 반환 외 서비스 제공에 노력하고 있다.  
상품에 대해 정통한 테크니컬팀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부품 배송 정책을 실시하고 있다.  

지난해 호주 아마존 런칭으로 오즈플라자 사업의 성장 가능성은 더 커졌다. 그러나 아마존 호주의 사업 성장에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 보다 더 잘 알려진 호주 브랜드를 취급하고 중간 가격대 소비자들을 겨냥한 상품도 공급을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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