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SW 해안 및 호수, 강어귀 수질 평가 보고서

호수ᆞ오션바스 50% 수영 적합
시드니 해수욕장의 수질은 향상됐지만 호수 및 강어귀에서의 수영은 다소 적합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발표된 2017-18년 NSW 해안 수질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전체 해변(241곳)의 85%가 수영하기에 ‘양호’(good) 또는 ‘매우 양호’(very good)한 것으로 평가됐다.

조사 대상 해수욕장 127곳 중 가장 더러운 해변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시드니 공항 맞은편에 위치한 포어쇼어스 리저브(Foreshores Reserve)가 차지했다. 

센트럴 코스트의 말라바 비치(Malabar Beach)와 테리갈 비치(Terrigal Beach)도 최악의 수질을 기록했다. 이 두 해변은 적은 강우량에도 장구균(enterococci) 수치가 급격히 상승해 수질 ‘불량’(poor) 판정을 받았다.

강어귀(estuarine)는 전체 78곳 중 81%가 수영하기 적합한 것으로 평가돼 전년도 73%에서 크게 향상됐다. 이 중 ‘매우 양호’인 곳은 피트워터(Pittwater)의 바렌조이(Barrenjoey), 닐슨 파크(Nielsen Park), 탬버린 베이(Tambourine Bay), 시드니 하버의 클론타프 풀(Clontarf Pool), 보타니 베이(Botany Bay)의 야라 베이(Yarra Bay)였다. 

북부 해안의 에반스 리버(Evans River)와 모스만의 헤이스 스트리트 해변(Hayes Street Beach)의 수질오염 수준은 지난해 ‘양호’에서 ‘불량’으로 하향 판정돼 ‘비온 뒤 수영금지’ 구역으로 지정됐다.

호수의 경우 31곳 중 14개 만이 ‘양호’했다. 나라빈 라군(Narrabeen Lagoon)의 버드우드 파크(Birdwood Park)와 빌라롱 리저브(Bilarong Reserve)가 수영하기 적합한 장소에 포함됐다.

가장 깨끗한 오션바스(ocean bath)로는 사우스 코스트의 빅 블루 풀(Big Blue Pool), 센트럴 코스트의 더 엔트런스 오션 바스(The Entrance Ocean Baths)와 펄 비치 록풀(Pearl Beach Rockpool), 시드니의 사우스 마로우브라 록풀(South Maroubra Rockpool)이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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