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청자 ‘무료 탑승 체험’ 제공 

시드니 최초의 운전자 없는 셔틀버스가 운행을 시작했다.

뉴잉턴 아모리(Newington Armory) 지역 내 비도로(off-road) 환경에서 12개월간의 첫 시범 운행을 무사히 마친 시드니 최초 무인 자율주행버스 ‘스마트 셔틀’(Smart Shuttle)이 일반인들에게 탑승 기회를 제공하는 2단계 시범 운행에 돌입했다.

스마트 셔틀은 100% 전기구동 자율주행 차량으로 최대 탑승 인원은 12명이며 시속 40km까지 주행할 수 있다.

사방에 장착된 센서와 전후방 카메라를 통해 차량과 보행자 등 주변 상황을 스스로 인식해 자율적으로 움직이며 자동비상제동장치, GPS 기술 등이 탑재됐다. 

에반 워커 NSW 스마트혁신센터 교통국장은 스마트 셔틀을 ‘바퀴 달린 로봇’(robot on wheels)이라 묘사하며 “안전을 우선시하다 보니 속도가 아주 빠르지는 않지만 매우 조용한 전기차”라고 말했다.

그는 “향후 5-10년간 자율주행 기술이 급속도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차기 개발 과제는 신호등 정보 인식 기술”이라고 예고했다.

현재 스마트 셔틀은 일주일에 이틀 올림픽대로(Olympic Boulevard)를 순환 운행하며 무료 탑승 체험신청은 홈페이지(www.transport.nsw.gov.au/smart-innovation-centre)를 통해 가능하다.

NSW 정부는 최근 코프스 하버(Coffs Harbour)와 아미데일(Armidale) 두 지역 그리고 시드니 외곽도로에서 부분적으로 추가 자율차량 시범 운행 계획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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