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타운 교통사고 현장( 채널 9 뉴스 캡처)

연일 지속되는 비로 인해 미끄러운 도로 상황에서 지난 주말 평소보다 더 많은 교통사고가 발생했다.

14일(일) 새벽 P자 차량을 운전하던 18세 운전자가 블랙타운 가든 스트리트와  에글톤 스트리트 교차로에서 기둥을 들이받아 조수석에 타고 있던 17세 여성이 즉사했다.  뒷 좌석에 타고 있던 10대 소녀 두 명(15살, 17살)은 중태 상태로 웨스트미드 병원으로 후송돼 치료 중이다.

트레버 피터슨 형사는 "사고가 난 시각에는 폭우가 쏟아졌다. 도로가 상당히 미끄러운 가운데 속도조절을 하지 못해서 일어난 사건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경찰은 사고차량에서 마약으로 보이는 하얀가루와 마약 흡입시 사용하는 유리 용기 등 마약 관련용품(drug paraphernalia), 현금 등을 발견, 압수했다. 

14일(일) 오후 남부 해안에서 49세 여성이 몰던 차가 길 가의 기둥을 들이받고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사망했다. 내로마인(Narromine) 거주 한 18세 청년은 자전거를 타고가다 울타리를 부딪힌 뒤 숨졌다. 

같은 날 오후 시드니의 노스 라이드 소재 주차장에서 걷고있던 한 행인이 차에 치여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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