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클 왕자비 현재 임신 12주차

16일 시드니 오페라하우스를 방문해 시민들의 열광적인 환영을 받은 해리 왕자, 미간 마클 부부

영국 해리 왕자와 미간 마클 왕자비가 내년 봄 부모가 된다는 사실을 15일(월) 시드니에 도착해 발표했다. 아이가 태어나면 영국 왕위 계승 서열 6위인 해리 왕자에 이어 7위가 된다.

해리 왕자 부부는 15일 공식 성명을 통해 "2019년 봄 태어날 아기를 기다리고 있다"며 "이 소식을 발표하게 돼 매우 기쁘다"고 밝혔다. 영국 왕실 업무를 담당하는 켄싱턴궁도 이날 성명을 내고 "왕자 전하 내외는 지난 5월 결혼 이후 전 세계로부터 받은 성원에 매우 고마워하고 있으며, 이 행복한 소식을 대중들과 함께 나눌 수 있어 기뻐하고 있다"고 했다.

영국 현지 언론들은 마클 왕자비가 현재 임신 12주차에 있다고 전했다.

해리 왕자와 마클 왕자비는 지난 12일 사촌동생 유지니 공주의 결혼식에 참석한 왕실 인사들에게 이 같은 소식을 처음으로 알린 것으로 전해졌다. 

마클 왕자비의 임신 소식은 이날 부부가 시드니에 도착한 직후 공개됐다. 

지난 7월 아일랜드에 이어 두 번째로 해외 방문에 나선 부부는 호주에서 일주일을 보낸 뒤 뉴질랜드와 피지, 통가 등을 16일 동안 방문할 계획이다. 

시드니에서는 20일 개막하는 2018 인빅터스대회(상인군인체육대회) 개막식에서 축하 연설하고 선수들을 격려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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