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 경매 현장

지난 한 주 호주 주택시장 경락률이 소폭 하락하면서 집값 하락세도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코어로직(CoreLogic)에 따르면 10월 둘째 주 전국 주택 경락률이 14일 기준 50.7%를 기록해 전주 53.7% 대비 2%포인트 하락했다.

이는 총 경매 건수의 72%를 분석한 결과로 나머지 28%까지 포함할 경우 최종 수치는 50% 이하로 떨어질 수 있다.

아파트 경락률은 58%로 단독주택 48%를 크게 앞질렀다.

매물은 1850건으로 전주보다 33건 늘었다. 지난해 동기에는 경매 2424건에 경락률은 67.1%였다.

지역별로는 멜번이 52.1%로 10월 첫 주의 54.4%보다 2.3%포인트 떨어졌고 시드니도 53.5%에서 52%로 1.5%포인트 감소했다. 지난해 동기 각각 73.2%와 63.3%에서 대폭 하락했다.

그 외 캔버라가 63.6%로 가장 높았고 애들레이드(53.3%)가 뒤를 이었다. 가장 낮은 지역은 퍼스(13.3%)였다.

코어로직은 지속된 경매시장 침체가 향후 주택가격 하락세에 영향을줄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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