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다이-타마라마 2km 해변 산책로 100점 조각 전시

2017 아쿠아랜드 조각상 우승작 - Orb by David Ball (사진 Jessica Wyld)

세계적으로 유명한 시드니 바닷가를 다채로운 예술(조각) 작품들로 장식하는 ‘시드니 국제 해변조각전’(Sculpture by the Sea)’이 올해도 어김없이 찾아왔다.

본다이에서 타마라마비치까지 이어지는 산책로(2km)를 따라 펼쳐지는 이 조각전은 매년 45만여 명의 관람객이 찾는 세계 최대 규모의 무료 야외 전시 행사다. 수준급 예술 작품을 감상하며 멋진 해변을 걷는 무료 행사에 많은 시민들과 관광객들이 몰린다. 

2018 퍼스 해안조각전 출품작 - The Place Where a Heart Could Stay by 김상석

올해 22주년을 맞이하는 시드니 해변조각전은 10-11월에 개최되고 퍼스 코트슬로 비치 해안조각전은 내년 3월에 열린다. 각각 주관기관과 심사위원, 후원사가 다르다.

사전 심사를 거쳐 선정된 호주 국내외 유명 예술가들의 작품 100점이 전시된다. 올해 전시에 출품한 한국 작가는 김봉수, 장형택, 전용환, 양태근 등 4명이다.

7만 달러 상금이 걸린 ‘아쿠아랜드 조각상’(Aqualand Sculpture Award) 수상작은 시드니에 영구 전시되는 영광을 안게 된다. 

그 외에도 떠오르는 신인 작가들의 재능계발을 위한 각종 장학금 및 지원금도 마련돼있으며 전시 마지막 날엔 ‘대중 인기상’(Peoples’ Choice)과 ‘어린이 인기상’(Kids’ Choice)도 수여한다.

2018년 제22회 시드니 해안조각전은 18일(목)부터 내달 4일(일)까지 3주 동안 열린다.

행사 기간 교통 혼잡 예방을 위해 인근 도로가 일부 폐쇄되므로 대중교통 이용이 적극 권장된다. 주차장 구하는 것이 매우 어렵다. 

자세한 행사정보는 전시회 공식 홈페이지
(https://sculpturebythesea.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18 퍼스 해안조각전 출품작 - Transition by Harrie Fash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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