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로 전문직에 종사하는 시드니 동포 청년들의 모임인 KAY 리더즈(회장 이영곡)이 부결된 폴린 핸슨 상원의원의 결의안 시도(15일)와 관련해 18일 설명을 발표했다. 다음은 성명 전문 - 편집자 주(註) 

호주 상원의 ‘백인임이 괜찮아’ 결의안에 대한 
KAY Leaders 성명 

(STATEMENT TO THE AUSTRALIAN SENATE ON ‘IT’S OK TO BE WHITE’ MOTION) 

2018년 10월 15일 우리는 “퀸즐랜드 담당인 폴린 핸슨 상원의원이 상정한 ‘백인임이 괜찮아’로 불리는 터무니없는 결의안을 목격했다. 이 결의안은 호주 상원에서 통과되지 못했다. 

‘백인임이 괜찮아’라는 문구는 수십년 동안 인종주의적 주장으로서 백인우월주의자들이 사용해왔다. 극단적 백인우월단체인 KKK(큐 클럭스 클랜)와 네노-나치 단체들을 포함한 해외의 백인우월주의 그룹들이 역사적으로 애용해 온 구호다.  

지역사회의 여론을 반영할 책임을 위임받은 정치인들이 인종차별적 주장을 식별하는데 실패했다는 것에 대해 우리는 매우 심각하게 우려한다. 

의회 상정의 과정에서 빚어진 행적 절차 실수였다는 설명이 있다고 하지만 23명의 연립 여당 소속 상원의원들(나이젤 스컬리언 원주민 장관 포함)이 결의안에 찬성한 것에 지역사회는 심각하게 우려하고 있다. 우리는 반인종차별주의에 대한 연방 정부의 현 상태를 반영한 것이라고 본다. 

2018년 10월 15일 상원에서 발생한 이벤트는 실망감을 넘어선다. 유색인종의 호주인들은 물론 호주에 있는 모든 호주인들에게 우려를 초래한 일이었다. 
 
케이 리더 회원들은 호주 정부가 그들의 업무와 우선 순위를 적절하게 재정비하고 다문화 국가 강화에 초점을 두며 이같은 일이 의회에서 다시는 반복되지 않을 것이라는 확신을 주어야 한다.

케이 리더즈(한국게 호주인 청년 리더들 모임) In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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