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6일 시드니총영사관에서 열린 호주 공관(호주대사관 및 시드니총영사관 대상) 통합 국정감사에서 이백순 주호주대사는 “한-호 관계 발전을 위해 1999년 설정된 ‘발전하는 동반자관계’를 ‘전략적 동반자관계’로 격상하기위한 노력을 적극 기울이고 있으며 내년 호주 연방 차기 총선 등 호주 국내외 정세변화와 관련한 여러 가능성을 대비한 대응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국정감사에는 이 대사와 윤상수 시드니총영사 등이 출석했다. 

국정감사반은 정양석(자유한국당) 의원을 단장으로 박병석(더불어민주당), 박주선(바른미래당), 유기준(자유한국당), 심재권(더불어민주당), 윤상현(자유한국당) 의원 6명으로 구성됐다. 

의원들은 최근 남북관계 개선과 북한의 비핵화 추진 관련 호주 정부의 입장과 대북제제 이행 동향 등을 질문하면서 한반도 정세변화와 관련해 호주인과 한인 동포 대상 설명회 등의 필요성을 지적했다. 

또 호주의 대미, 대중 관계, 호주 국내 정세 등에 대한 질의를 했다. 이 대사는 질문에 대한 설명을 한 뒤 호주에 추가 공관 설치와 영사관련 직원 증원 등을 요청했다. 

워킹홀리데이 비자소지자들(이하 워홀러)의 사건사고 증가에 대한 질문에 윤상수 총영사는 “워홀러 사건사고 신고 접수는 2015년 46건, 2016년 25건, 2017년 72건”이라고 밝히고 “수감자에 대한 영사면회를 연 1회 이상 실시하는 등 재외국민보호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보고했다. 

국정감사반은 일부 동포 대표들과 한국 기업(지상사) 대표들 등을 만난 뒤 17일 출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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