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값 하락이 본격화되면서 멜번 임대비 상승률이 전년도보다 절반 이하로 떨어졌다. 도메인(Domain)에 따르면 멜번 임대비는 2018년 9월을 기준으로 단독 평균 주당 $430, 아파트는 주당 $410로 정체 상태를 나타냈다. 1년 동안 상승률이 단독은 2.4%, 아파트는 2.5%에 그쳤다.  

단독주택 총임대수익률(gross rental yields)이 3.13%로 호주 주도 중 가장 낮았다. 멜번 아파트의 총임대수익률은 4.32%로 분기별로 호주 주도 중 가장 높은 0.8% 상승했다. 

도메인의 선임 분석가인 니콜라 파웰 박사는 “연간으로는 임대비가 계속 오르고 있지만 상승 폭은 2017년과 비교하면 절반 이하”라고 지적했다. 

그는 “기록적인 아파트 개발과 투자 활동에도 불구하고 총 광고 매물은 증가하지 못했다. 광고된 임대 아파트 수는 4년 연속 정체됐고 단독주택 임대도 전년도보다 부진하다”면서 “예상을 능가한 외국인 이민자들과 내국인 전입자 수요가 임대시장의 경쟁을 강화 요인이다. 빅토리아 주 정부의 최근 임대 개혁의 영향을 아직 나타나지 않고 있다. 장기적으로 미미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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