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값 하락 또는 정체 상황 속에 시드니 주택 경락률(auction clearance rate)에서 40%가 붕괴됐다. 

도메인(Domain) 통계에 따르면 지난 주말인 10월 27-28일 시드니 주택경매시장의 평균 낙착률이 39.4%로 하락했다. 시드니 경락률에서 40% 선이 무너진 것은 글로벌 금융위기(GFC) 이후 처음이다. 

멜번의 경락률은 44.4%를 기록, 역시 부진 상태를 나타냈다. 

지난 주말 시드니 경매 매물은 403채였는데 낙찰 매물 총계가 1억7천만 달러에 불과했다. 1년 전 4억8400만 달러의 절반에도 못 미쳤다.  

에스큐엠(SQM)의 루이스 크리스토퍼 대표는 “시드니 경락률이 40% 미만인 시기는 GFC 기간인 2008년 10-11월, NSW 주 정부가 매도인 인지세(vendor stamp duty)를 도입했던 2004년 5월, 홈론 이자율이 17%까지 치솟았던 1989년 7월의 세 번에 불과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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