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SW 주정부-시드니대 협약, 스펜스 부총장 ‘세기의 기회’ 환영

NSW 주정부와 시드니대가 노스 파라마타 컴벌랜드 병원(North Parramatta Cumberland Hospital) 부지에 시드니대 제2캠퍼스를 건립하기로 협약했다.

양측은 컴벌랜드 병원을 중심으로 동서쪽과 인근 땅을 개발해 2만5천여 명의 학생을 수용할 수 있는 새 캠퍼스를 신축하기로 했다고 5일 발표했다. 건축비는 약 5억 달러로 책정됐다.

시드니대의 마이클 스펜스 부총장은 "시드니 제2의 심장부인 파라마타 지역에 경제적, 사회적 그리고 문화적, 지적 자산을 창출하고 지역발전에 크게 이바지할 ‘세기의 기회’(once-in-a-century opportunity)를 얻게 되어 기쁘다”며 계획을 환영했다.

시드니대는 빅토리아주의 모나쉬대와 RMIT에 이어 호주에서 3번째로 등록 학생수가 가장 많은 대학이다. 

웨스트미드(Westmead)에 위치한 시드니대 부설 의료 시설은 현재 약 1600명의 학생과 1200명의 연구원을 지원한다. 

신설 캠퍼스는 다양한 학문 분야 중에서도 특히 선진분야 제조(advanced manufacturing)와 데이터 사이언스, 인공지능 분야에 중점을 두고 운영될 계획이다.

대학과 주정부가 맺은 협상의 일환으로 직원 및 학생들을 위한 수용인원 5천명 규모의 ‘저렴한 주택’(affordable housing)도 건설된다.

2030년 완공 예정인 1단계 공사계획에는 수용 학생 수 6100명, 일자리 3100개, 주택 1000채 이상이 포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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