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SW 주정부가 공립학교에 7억1200만 달러를 추가 지원하겠다고 7일 발표했다.

9월 연방정부의 사립학교 45억 달러 지원에 대해 ‘불공평’하다며 강한 거부 의사를 내세워온 NSW 교육부는 주정부 예산에서 별도로 공립학교를 위한 ‘NSW 이퀴티 펀드’(NSW Equity Fund) 7억1200만 달러를 지원하겠다고 발표했다. 또한, 향후 10년간 공립학교에 총 64억 달러를 추가 지급하겠다고 밝혔다.

롭 스톡스 교육부 장관은 “공립학교가 2등으로 등외시(second-class citizen)되지 않도록 이와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글래디스 베레지클리안 주총리는 연방정부가 더욱 공정한 교육지원금 제도를 채택하길 바랐지만 설득할 수 없었다며 “결국 주정부 차원에서 공립학교에 추가 지원금을 투입하고 연방정부의 사립학교 지원금 제안서에 서명하겠다”고 밝혔다.

9월 말, 연방정부는 주/준주 정부들이 12월 7일까지 사립학교 지원금 제안서에 동의하지 않으면 2019년부터 모든 공립 및 비정부 학교에 대한 지원금을 일체 중단하겠다고 위협했다.

댄 테한 연방 교육부 장관은 이로 인해 공립 및 비정부 교육기관이 겪게 될 모든 재정난은 각 주정부가 책임져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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