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투호 한국팀 무패 행진
호주와 한국 양국 국가 대표 축구팀의 선전으로 내년 1월 아랍에미리트(UAE)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전망이 밝다.
호주와 한국 축구팀은 지난 18일 브리즈번에서 가진 평가전에서 1대1 무승부 경기를 가진 후 열린 내년 아시안 컵 전 마지막 평가전에서 호주는 레바논을 상대로 3-0으로, 한국팀은 우스베키스탄을 상대로 4-0으로 비교적 순조롭게 승리를 거뒀다.
호주는 20일 저녁 시드니 ANZ스타디움에서 레바논을 상대로 펼친 경기에서 마틴 보일레(Martin Boyle)가 2골을, 매트 렉키(Mathew Leckie)가 1골을 추가해 3-0으로 승리했다.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20일 오후 9시 브리즈번의 QSAC에서 열린 우즈베키스탄과의 평가전에서 남태희, 황의조, 문선민, 석현준의 연속 골을 앞세워 4-0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9월에 지휘봉을 잡은 벤투호는 평가전 6경기에서 3승3무로 무패 행진을 달리고 있다. 감독 전임제가 도입된 1997년 이후 감독 데뷔 최다 무패 기록이다.
한편, 호주의 베테랑 선수인 팀 카힐(Tim Cahill)은 이 경기를 마지막으로 은퇴했다.
카힐은 경기가 끝난 후 그동안 함께 한 동료들과 코치 등 팀에 대한 고마움과 함께 “가족이 없었더라면 여기까지 올 수 없었을 것이다. 가족에게 특별히 감사한다”라며 눈물의 고별사를 했다.
전소현 기자
rainjsh@hanho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