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서 불법 행동 드러난 4대 은행, AMP 신뢰도 추락 

독일 슈퍼마켓 알디(Aldi)가 호주에서 가장 신뢰받는 브랜드(most-trusted brands) 최상위를 고수했다. 

로이 모건 신뢰 설문조사(Roy Morgan Net Trust Score survey)에 따르면 2018년 10월 호주의 최고 신뢰 브랜드 톱 10은 알디를 선두로 버닝스(Bunnings), 호주 국적 항공사 콴타스, ABC방송, 중저가 매장 K마트, ING은행, 보험사 NRMA, 토요타, 벤디고은행, 타겟(Target) 순이었다. 

이 설문조사는 18세 이상 성인 약 1천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신뢰도 톱 10 브랜드 2018년 7월과 10월 비교

7월 조사에서 6위를 차지했던 삼성전자는 10월 톱10 랭킹에서 탈락했다. 또 마이어(Myer, 8위) 백화점과 보험사 RACQ(9위)도 탈락했다. 반면 K마트, 토요타, 타겟이 톱 10에 진출했다.     

설문 참여자들에게 신뢰와 불신하는 브랜드를 묻는 NTS(Net Trust Score)조사에서 가장 네거티브한 점수를 많이 받은 10개 브랜드는 다음과 같다: AGL, AMP, ANZ, 코먼웰스은행, 콜스, 페이스북, NAB, 쉘, 텔스트라, 웨스트팩은행(알파벳 순)이었다. 

네거티브 NTS 최다 브랜드(알파벳순)

호주 4대은행과 대형 금융그룹 AMP, 호주 최대 이동통신사인 텔스트라, 주유소 체인 쉘과 전력 및 가스공급회사 AGL, 호주 양대 슈퍼마켓 체인 중 하나인 콜스 등 호주를 대표하는 대기업 브랜드가 대거 포함됐다. 

4대 은행이 모두 포함된 것은 현재 진행 중인 은행권 특검에서 드러난 각종 불법 행위와 관련이 큰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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