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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W 최초 ‘모유은행’ 설립호주적십자사, 기증ᆞ수혜 형태 운영
홍수정 기자 | 승인 2018.12.04 12:48

연간 1000명 미숙아에게 ‘생명줄’ 공급

NSW 최초의 모유은행(Milk Bank)이 시드니 알렉산드리아(Alexandria)에 문을 열었다.

모유은행은 혈액은행과 같이 호주 적십자 혈액서비스(Australian Red Cross Blood Service)에 의해 기증ᆞ수혜 형태로 운영된다.

전염성 질환 경험이 없는 건강한 산모들로부터 기증받은 모유는 저온살균, 세균검사 등을 거쳐 조산아, 미숙아를 낳아 모유 수유가 어려운 산모들에게 공급된다.

호주 적십자사 대변인은 모유은행도 혈액은행과 같이 국제기준에 따라 엄격히 운영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기증자의 건강진단은 물론 모유 멸균처리 및 검사, 배포된 모유 추적 등 혈액과 같이 취급, 관리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임신 25주 차에 아들을 출산한 제나 그레고리는 “기증 모유는 미숙아에게 ‘너겟 대신 고기와 채소’를 먹이는 것과 같다”며 “분유를 꺼리는 건 아니지만, 아이에게 가능한 최고의 영양식을 주고 싶은 마음은 어느 산모든 같을 것”이라고 말했다.

브래드 해저드 NSW 보건장관은 “기증 모유는 NSW주에서 연간 1000명에 달하는 조산아, 저체중아들에게 ‘금 우유’(liquid gold)와 같은 역할을 하며 이들의 생존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정서적 안정과 면역력 향상 역할을 하는 모유의 우수성을 고려해 모든 영아에게 모유 수유를 권장하고 있다.

모유가 조산아의 생존율을 70%까지 높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도 발표된 바 있다.

홍수정 기자  hong@hanho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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