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지폐

신용카드와 데빗카드 등의 사용이 늘고 있지만 호주 경제에 약 760억 달러 상당의 지폐(현금)가 통용되고 있다.   

호주중앙은행(RBA)의 리차드 핀레이, 앤드류 스테이브, 맥스 웨이크필드 연구원들의 조사에 따르면 호주에서 발행된 10장의 지폐 중 1장은 숨겨져 있거나 개가 물어갔거나 단순히 어디에 두고 잊어버린 상태인 것으로 추산됐다. 이 액수가 약 40~80억 달러로 추산됐다.

지폐를 용도별로 구분하면 발행된 화폐의 약 15-35%만이 우리의 일상 상거래에 이용된다. 15%는 해외로 빠져나갔고 10-20%는 저장 수단으로서 유통되지 않고 있다.  

세금을 내지 않고 현금으로 결제하는 이른바 ‘지하 경제’는 4-8%로 추산된다. 이 중 약 4억 ~ 10억 달러를 마약 딜러들이 소지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나머지 약 5-10%(약 40~80억 달러)의 지폐는 앞서 설명한 특별한 이유 없이 사라진 돈이다. 이 돈을 인구로 나누면 1인당 $340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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